“수훈자들의 처우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힘을 써주시길 바래”

국가유공자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구로구지회 김현수 지회장

“음악에 대한 열정과 조국에 대한 애국심으로 탁월한 리더십”

“제47회 서울신문사 주체 서울보훈대상 수상”

“선양 활동과 구로구 우수지회 선정에 자부심”

“국가유공자들과 함께 성장 발전”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는 1987년 6월 22일에 대한무공유공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988년 12월 30일, 가칭 "대한무공수훈자회"로 정하고 사단법인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1989년 초대회장으로 조희영 회장이 취임으로 1989년 5월 법인설립 등기를 마쳤으며, 국가보훈 단체로서의 이름을 올렸다. 설립이래, 현재 회원은 11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국가유공자들과 함께 성장 발전해왔다.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구로구지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훈단체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김현수 지회장의 최근 가장 큰 경사는 제47회 서울신문사에서 주체한 서울보훈대상 수상이다. 상금 수령과 표창은 김현수 지회장의 긍지를 드높이는데 큰역할을 했다. 더구나 올해에는 3월 11일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중앙회 11대회장인 박종길 회장으로부터 보훈단체 구로구지회가 우수지회로 선정되는 영광까지 누렸다. 직업군인으로 퇴역하고 지금도 군인정신을 가지고 모범적이고 올바르게 살아간다는 삶의 지표를 정하고 살아가는 그에게 이는 큰 명예가 되었다. 국가유공자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구로구지회의 현 상황과 김현수 지회장이 전하는 비젼에 대해 들어보았다.

 

Q. 국가유공자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구로구지회의 회원구성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A. 현재 저는 대한민국 국가유공자 대한민국 무공수훈자자회 구로구지회의 12대 회장입니다. 임기는 4년이고 재임이 가능한데 구로구지회는 통상 10년 정도 회장 직을 맡습니다. 2017년 6월 12일부로 취임했습니다.

내년에 선거로 재 선출을 합니다. 구로구에는 현재 3800여명의 무공수훈자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정식으로 관리하는 회원이 십 분의 일지인 380명입니다. 380명 중에서 정회원은 120명입니다. 정회원과 함께 활동합니다. 380명 회원은 간접적으로 지원하는데 생계가 곤란한 불우회원이나 병세가 깊은 회원, 노령회원을 중점적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우리 구로구지회의 상세한 조직구성은 회장이 있고 그 외 부회장이 5명, 자문위원 15명, 지도위원이 2명, 고문은 부회장과 겸해 5명입니다. 회원 수는 매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석하는 수에 달려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는 6·25나 월남 참전, 울산·삼척지구공비토벌 등 전투에 직접 참여한 군인이 명예로운 전승을 하게 되면 공로에 따라 인헌 무공훈장이나 화랑 훈장, 충무무공훈장, 을지 훈장, 태극 무공훈장 등의 군인 훈장을 수여받은 사람과 군에서 30년이상 오래근무하시고 보국훈장을 받은 사람들로 회원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원 380명의 모든 문제를 대변해 주기는 힘들어도 일단은 신상에 관한 모든 문제를 대변하고자 하며 회원 분들을 이끌어가고 격려해 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저희의 임무가 선양 업무라는 점은 잊지 않습니다.

120명을 이끌고 단체를 꾸리는데 임원은 앞서 언급한 25명 정도 됩니다. 임원회에서 결정해 회원들의 복지에서부터 요구사항을 전부 들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임무 삼고 있습니다. 회장으로서 구청에서 단체 사업 명목으로 지급됩니다. 이 돈을 재원 삼아 전적비 답사행사를 다닙니다.

그리고 저희 지회에는 예전 김신조 남파간첩 사건의 주인공 김신조씨가 명예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그 분은 안보 강의나 회원대상으로 강연을 많이 하시고 계십니다.

저는 HDI출신으로 DMZ에서 특수임무를 맡아 활동했습니다. 그 공로로 인헌훈장과 화랑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중앙회 주관 장진호전투 행사에 참석한 구로구지회 회원들과 함께한 김현수 회장.

Q. 국가유공자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구로지회장으로서의 활동에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A. 작은 활동이라도 저희에게 주어진 임무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선양활동입니다. 태극기 선양과 국위선양 등이 있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저희에게 닥친 문제인 회원 분들의 연로화에 따라 마지막까지 명예롭게 죽고 싶다는 바람을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 회원 분들이 돌아가셨을 때 대통령 조기를 걸고, 태극기 관에 장례를 하는 것. 이런 과정은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에서만 하고 있습니다. 군악대도 도움을 줍니다. 국방부와 안양에 있는 예비사단에서 나와 군악연주을 지원 해주므로써 예비사단에서 잘해주고 있습니다.

구로구지회에 장군출신은 없지만 대령도 있고 영관급 장교도 많이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몸 바쳤다는 생각이 곧 명예에 대한 자부심입니다. 회원 분들이 원하면 국립대전현충원과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안장되게 됩니다.

저도 그러할 예정입니다. 국가유공자는 현충원에 지정을 해 줍니다. 이러한 선양 활동을 지회장이 된 지금 가장 자랑스럽고 중요한 지회의 사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로구회원들의 예우수당인 경우는 제가 회장에 취임하고 난 이후 소폭 인상이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활동을 회장으로서 이끌어 왔는데 태극기 나눠주기 운동이나 길거리 환경정화 운동이 이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7호선 온수역에 회원 분들이 모여서 그곳에서 태극기를 지역주민에게 나누어 줍니다. 택시 운전사나 오가는 일반차량이 주된 대상입니다. 그리고 거리의 오물도 청소하고 담배꽁초를 치웁니다. 이는 시간이 나면 반드시 하는 업무와 같은 일에 해당합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구로구지회 정기총회 및 안보결의대회 후 기념촬영(왼쪽에서 4번째 김현수 회장, 5번번째 이성 구로구청장)

Q. 그 밖에 계획 중에 있는 지회의 활동이 있다면..

A. 경비가 모자랄 때는 회장으로서 사비지출을 하기도 합니다. 임원들도 조금씩 사비지출을 합니다. 이 경비를 모아 구로구지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적지순례답사 활동을 순창지역으로 할려고 합니다. 순창군수가 제 후배입니다. 부탁을 해 보니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회원 분들이 순창에서 시간을 보내고 순창군에서 최초로 운행하고 있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출발을 할 것입니다.

순창에 사는 이민 온 독일 여성이 봉사활동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버스를 타고 순창의 감천사래에서 고창마을 등 7~8군데에서 쇼핑을 하고 탐방을 하며, 고추장을 만드는 체험관광 활동을 하는 등 순창을 답사하면서 회원 분들끼리 1박 2일 시간을 함께 보내고 관광호텔에서 목욕도 한 다음 돌아올 때 남원에서 추어탕을 한 그릇 먹고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계획은 코로나19가 수그러질 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개인적으로 몰두하는 취미나 여가생활이 있다면.

A. 색소폰 실력이 수준급입니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가지고 있으며 조회 수가 상당합니다. 세계 68개국에서도 댓글이 달리는 데, 무척 힘이 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저의 연주에 귀 기울여 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김현수 색소폰 연주’를 검색하면 저의 연주 영상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독자 분들이 영상을 조회해 보시고 댓글도 많이 남겨 주시길 기대합니다.

현재 서울에서 3선 재임이라는 드문 기록을 세운 이성 구로구청장님의 관심으로 제가 살던 신도림에서 벚꽃이 한창일 때 길거리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길거리 공연이라고 하기엔 벚꽃 음악회라고 할 수 있었는데 그곳에서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거주하고 있는 대림 4차 아파트에 전자오르겐 시설을 갖춘 음악실을 지원 해주어 관내 음악인에게 이성 구청장님은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성 구청장님께는 항상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구로구 참전유공자 기념비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우측 3번째 김현수 회장)

Q. 전역 이후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에 대해.

A. 군대생활을 23년 했습니다. 육군 연대장으로 전역했습니다. 이후 바로 광주에서 광주무등일보에서 서울지사장 겸 부사장을 지내며 기사를 썼습니다.

공산주의 이론에 대한 연구도 했습니다. 글도 많이 썼고 지금은 교열기자협회에서 시작해서 시사뉴스에서 논설실장을 지낸 지 15년 정도 됐습니다. 무등일보 부사장 외에 등등 경남도민일보 서울지사장 겸 부사장도 지냈습니다.

 

Q. 회원들이나 자치단체장 등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현 정부에 들어서 복지문제나 보훈관계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 정책을 실행하더라도 알찬 정책이 될 수 있게 노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로지회 지회장으로서의 바람은 회원 분들의 건강과 가정의 평화입니다. 게다가 요즘 노령 회원 분들이 많아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부디 치매에 걸리지 않으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회원 분들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을 지도하기 위해 고령의 회원 분들을 자택 방문합니다. 그때 쌀도 지원하면서 선물도 가끔 제공합니다. 부디 치매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노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강조하는 점입니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조국에 대한 애국심으로 탁월한 리더십과 능력을 두루 갖춘 김현수 지회장은 “보훈대상자가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더 인생 끝나는 날까지 국가에 헌신한다는 각오로 생활하려고 합니다. 현 정부도 수훈자들의 처우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힘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들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의 노고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고 당부 했다.

김현수 지회장은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구로구지회장을 맡으면서 자신부터 회원 분들을 존경하고 건강히 생활하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최대한 회원 분들과 협의해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구로구지회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밝힌 김현수 지회장의 앞으로의 행보에도 큰 기대를 걸며, 지역 봉사를 위하여 노력하는 구로구지회 회원 분들의 앞날에도 건승과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제47회서울신문사 주체 서울보훈대상시상식에서 서울보훈대상 수상받은자리에서 서울신문사 고광헌사장과 함께 기념촬영한 김현수 지회장(우측)

국가유공자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구로구지회 김현수 지회장

학력

중앙대 법정대학 정치외교학과 졸업

연세대 안보연구 석사과정 수료

 

경력

(전) 육군소위 임관

(전) 특수임무부대 근무(1967년 3월~1970년 11월)

(전) 월남 백마사단(1971년 12월~1972년 11월)

(전) 상지대 학훈단장 및 병무청 모병관 근무

(전) 20사단 62부여단장 근무

(전) 광주 무등일보 서울지사장 및 부사장 역임

(전) 구로구 재향군인회 부회장 및 향군본회 향군종합이사 역임

(현)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구로구지회장

 

상훈 및 훈, 표창

화랑무공훈장, 인헌훈장, 월남금성훈장, 엽성훈장

(월남전 파병시 : 1972년 5월 9일)

무공수훈자회 본회장 표창(2019년 3월 20일)

무공수훈자회 본회장 우수지회 단체표창(2020년 3월 11일)

제47회 서울신문사 주체 서울보훈대상 수상(2020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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