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면, 자조, 협동의 틀 안에서 정신운동 새로 시작되어야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 장성원 회장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고통인 IMF를 극복하는 중에 있었던 1998년 금 모으기 운동에 전주에서는 새마을운동회가 최초로 나섰다.

현재는 정치적 중립의 입장을 고수하며 지역민의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기본 정신 외에 새 시대를 향한 공동체적 정신의 재정립을 강조하며 힘을 모으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음을 장성원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장은 강조한다. 그는 굴곡 많았던 사회사에 대해서도 개인사를 통해 겪으며 이룬 성과를 통해 이를 증명해내고 있다. 이제 환경재건이라는 주제로 생명을 살리고 평화와 공경, 기존의 근면과 자조, 협동의 시대가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에서 움트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의 조직과 연혁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는 1970년 4월 제창된 새마을운동회가 전국 228개 시, 군, 구 지회 중 전주에 설립되었다. 장성원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장이 고1이던 1980년부터 그의 모친이 새마을운동 지도자로 일하게 되면서 새마을운동과 그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 사무실의 경우 1995년도에 정부지원을 받아서 임대받을 수 있었는데 지하 1층, 지상 7층에 대지 230평, 대지 연면적 650평, 층당 84평의 자체 건물을 1996년도에 마련하여 자립기반을 확보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는 자체적으로 자립기반이 있고 사무국 직원 3명과 사무국장, 지도과장, 관리소장과 급여 생활자 3명을 인원으로 두고 있다. 전체 회원 회장을 포함해서 시군구 부녀회와 협의회, 문고회와 직장회 4개의 소단위로 나누어 지회장과 협의회장이 각각 조직을 관리한다. 남자들의 모임인 협의회는 전주에 행정동 35개 중 2개 구 31개동에 협의회가 구성되어 있다. 회장을 선임이 미비된 4개 동을 제외하고 각동마다 10~80명의 회원이 활성화되어 있다. 협의회 회원은 모두 500명 정도이며 이들이 연간 만원의 회비를 내고 있고 또한 회원들은 소속감이 강한 편이다.

부녀회도 똑같이 35개동 중 34개동에 조직되어 있다. 부녀회원도 동마다 10-40명이 있고 모두 500명 정도가 회비를 내는 사람으로서 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직장인회는 38 명 정도 되며 경찰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새마을운동회 조직을 많이 맡고 있다. 새마을 경우회도 5~10명 조직되어 있으며 병원도 전북대 병원 회장이 의사, 간호사, 행정실, 원무과 등에 소개해 직장인회에 가입된 사람이 많다.

문고회는 30명 되는데 최대인원에서 모임을 하는 편이다. 문학모임으로 책을 좋아하는 회원들이 모여 있다. 예전에는 이동도서관 운영의 개념이었는데 요즘은 자체적으로 독후감 작성과 문학작품 낭송 등 회원 사이의 문고활동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문고회는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 서울 중앙회에서도 문고 활성화를 하는데 대통령상을 받는 것으로 전국적으로 알려질 기회가 있었다.

이러한 활동을 하는 회원들은 모두 합해 전주에 2천 여 명가량 된다. 회비를 내는 유료회원은 천 명 정도다.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지역 봉사

원래는 주로 에너지 절감운동 사업이나 주기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4개 거대 전통시장에 100여명의 회원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나섭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부분이다.”

또한 김장김치 10,000 여 포기를 담아 35개 동에 20Kg짜리 박스를 하나씩 독거노인에게 전달한다. 동사무소의 지원은 센터의 생활이 어려운 주민의 명단을 제공한 것이고 봉사는 자체적으로 이루어졌다.

그 밖에 새마을운동중앙회의 거리 홍보 캠페인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농촌 일손 돕기도 중요한 봉사활동이다. 현재는 코로나로 해외인력들이 들어오지 않아 예년보다 2~3배 더 봉사에 나섰다. 수확 철마다 주로 50명 정도가 농촌봉사를 가 감자 수확 등을 돕는다.

이삿짐 옮기기를 돕기도 하는데 이삿짐센터로 농촌 인력이 못 들어오고 농촌 이사를 맡기가 힘든 면이 있어 봉사로 이를 해결한다. 그 외에는 평소 홀몸 어르신 등의 취약계층에 대한 반찬 봉사 등을 한다.

또한,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는 코로나 사태 초기에 면마스크를 만들어 대구로 보내기도 했다. 필터가 들어간 면마스크를 3,000개 지원했다. 공동체 사회가 중요하다는 새마을운동회 중앙회 정신이기도 하다. 그런 개념에서 평생 어려운 분들을 위해 회원들 나서고 최근에는 ‘1건 2식 3감 운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장성원 회장은 “1건은 하나를 건설하자는 의미로서 자연 친화적인 농생명을 위해 태양광 발전기 도입 진흥 등이 이에 해당한다. 2식은 나무를 많이 심자는 뜻이다. 나무는 케냐프라는 수종을 선택했는데 양삼이라고도 불리고 친환경 식물로 케냐프 한 그루당 다른 나무의 30배 정도의 효능으로 공기를 정화한다. 특히 이산화탄소 저감에 도움이 된다. 3감은 세 가지 절약을 말하는데 에너지 절약과 물, 환경오염물질 저감이 이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전주시지회는 에너지 절약과 플라스틱의 저감, 수입육 고기의 구분 등 나부터 실천하는 봉사를 우선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부터 스스로 시작하자는 의미로 실천을 내용으로 하는 동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생명살리기 운동을 전개

장성원 회장은 대기업 생활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건설 개인 업체를 경영하면서 관계의 중요함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는 “모든 생명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 어느 것 하나 소홀할수 없다고 생각하고 지켜 실천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 일동은 온 마음 온몸으로 생명살리기 123 운동의 실천을 위해서 기후위기와 생명 전면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 생각과 생활을 바꾸고 생명살리기 운동에 최선을 다한다.

스스로 생명살림 운동을 실천하며 1건 2식 3감 운동을 실천한다. 농업 실천하여 땅힘과 밥상을 살린다. 생명 살리기 운동을 위해서 국민 성금모금에 나부터 참여한다”.

새마을운동 50주년 축하 영상 중에 선언했다.

새마을 정신의 부활을 위해

새마을운동중앙회 전주시지회는 러시아 울란우데시 350주년 축하문화교류 공연(2016.8.24.)과 몽골 튜브아이막 에르댄솜과 MOU를 체결하고 도서기증 및 게르집 지어주기(2017.5.29.~6.2)를 진행했다. “여름철 전력부족 블랙아웃 게 섰거라” 전기사용 줄이기 캠페인(2018.7.17.)과 생명살림나눔 과수원1호 조성사업(2019.4.22.), 전통시장 살리고 지역경제 살리고(2019.5.14.)과 추석맞이 사랑 송편 나눔 행사(2019.9.6.) 그리고 2019 사랑의 김장 김치 담가주기(2019.11.6.~9) 등등 대내외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장성원 회장은 “회원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자기 시간과 돈으로 봉사하는 분들이 사적인 이익을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며 몇몇 분들은 하자고 해서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절대 다수는 ‘위대한 시민’으로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한다.

전주시에 바라는 부분은 “자생단체의 하나로써 주민자치위원회, 통장·이장 협의회 등의 단체와 주민과 역사를 함께 해온 단체이다.

우리의 이익을 지키려 정치인들이나 자신의 주변 가까운 사람으로 이루어진 단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봉사와 발전이라는 새마을운동의 기본정신을 따르려 하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것이다”라는 것이다.

장성원 회장은 집단 이기주의나 지역 이기주의보다 새마을운동회만 형평의 논리로 따지는 것에 대해서 편견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기도 했다. “새마을운동회 전주시지회 회원들은 정말 바라는 것 없는 봉사를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현재 경제의 디딤돌이 된 원동력이었던 새마을운동은 가난을 극복해보자는 취지로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섰고 이제 ‘위대한 시민 정신’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환경운동이라는 새 가치로 다시 움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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