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규 한국청년유권자단체 아산시지회 운영위원장

지민규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아산시지회 운영위원장은 말한다. "물고기 대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청년이 설 자리를 스스로 만들어 가겠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아산지회가 바라보는 청년의 현실에서 대학 등록금은 비싸고 취업 문은 좁다.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아산지회 지민규 운영위원장은 현실에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를 교육해 달라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그것은 경험이 될 수도 있다. 현실 적응에 필요한 경험을 쌓게 해 달라는 것이 어쩌면 이들의 종합적인 바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N포 세대를 넘은 희망

"취직도 힘들고 연애나 결혼도 힘듭니다. 짧은 아르바이트가 경력이 되어 주지 못합니다. 이들이 안고 있는 대표적인 문제입니다. 현실은 이들에게 넘기 힘든 산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포기하게 되었고 결국 N포 세대가 되었습니다"라고 지민규 운영위원장은 말한다.

어설픈 독립을 하고 나면 기본 생활의 토대가 마련되지 않아서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를 겪는다는 것이다.

"젊은 층은 저항마저 어설픕니다", 지 위원장이 참석한 모처의 모임에서 한 정치인은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486세대와 7080세대와 달리 시위 문화가 아닌 이유가 자기들 세대에서 말이 막힌 부분은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를 비롯한 청년들은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청년의 적극적인 활동 참여를 통해 청년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한시바삐 배워야 할 듯합니다. 단순히 인터넷 댓글을 통한 여론을 조성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사회운동에 대한 참여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의 솔직한 의견이었다.

 

청년의 정치 참여를 위한 시스템

지민규 위원장은 “청년의 정치 참여가 어려운 이유에는 정치 시스템 자체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대 양당에서는 이미 원숙한 정치인들이 자리를 잡고 대세를 주도하고 있는데 거대 양당이 있고 소수 정당이 국회에 입성하지만 이로는 부족합니다”고 설명했다. “소수정당으로서 참여의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만 청년 정치인이 나오기는 힘듭니다. 거대 양당이 지배하는 정치 시스템 하에서 청년 정당의 목소리는 묻히기 일쑤고 그래서 이들을 위한 시스템이 먼저 있어야 할 것입니다”고 그는 사회참여 활동을 하면서 현실 개선을 위해 느낀 점을 밝혔다.

그는 “청년으로서 정치참여에 대한 목소리를 내면 의문이 되돌아옵니다. 정상적인 사회 생활하는 직장인은 정치에 관심조차 갖기 어렵고 금전적인 이유로도 바쁜데 일반 청년으로서 청년 활동을 하려면 금수저가 아니냐는 되물음입니다. 같은 청년끼리도 이런 의문을 가집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같은 청년끼리도 이렇게 활동 참여에 대한 의견이 분리되는 부분은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현실에 대하여 사회의 발전을 꿈꾸는 청년에게는 계파가 나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고 그의 희망을 전했다.

“청년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현 시스템은 국회의원을 배제하더라도 시의원이나 도의원도 되기 힘든 현실입니다” 사회 참여를 위하여 정당에 소속이 되어도 공천을 받기가 일단 어렵다는 것이다.

기존 정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우선 시의원부터'다.

지 위원장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단계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한 것입니다. 중앙부처에서 이를 위한 장치는 없습니다. 청년기본법의 경우 올해 신설된 2개조 뿐인데 이를 청년들은 청년 실정과 무관하거나 이용하기 위한 제도로 받아들입니다” 또한 그는 “그래서 직접적인 정치참여가 더 절실하다. 고민은 많다. 청년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제도와 시스템이 청년 정치인을 필요로 할 것인가, 청년 정치인들이 직업으로서의 정치인으로 남게 되지는 않을까. 이런 고민은 기성세대와의 차별화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을 낳습니다.”며 밤을 샌 고민이 인터뷰에서 묻어났다.

그의 관점에서 그럼에도 현 상황에서의 변화는 절실하다. 청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서다.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한 청년 정신

충남청년네트워크는 아산시에서 청년들의 참여기구이고 한국청년유권자연맹의 활동이 활발한 기구다.

15개 시,군에서 180명의 청년들이 위촉되어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를 통해 청년들의 정책제안이 이루어진다.

가장 큰 성과와 의의는 청년들의 직접적인 목소리가 담긴다는 점이다. 2013년부터 참여기구가 생기면서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청년 정책이 생기는 것은 목격했다. 그래서 지민규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아산지회는 자신들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되었다고 여기고 있다.

그는 “예를 들어 청년네트워크에서 2018년에 108개의 청년정책을 분석했고 정책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서 108개 정책에 180명이 목소리를 내 정책 제안을 한 것이 일부 여론이나 정치권의 현안에 반영이 됐던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지 위원장은 “결과에 대해 후회도 없고 반박도 없습니다. 일단의 만족에서 조촐히 시작하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아산시에는 현재 청년정책 팀이 1개 있고 정년정책 과가 1개 있는데 정책팀 하나에 소통팀과 일자리팀이 있다. 운영은 소통을 기본으로 참여기구와 함께 정책 개발하여 청년 일자리 뿐만 아니라 생계유지를 위한 방안, 그 외에도 저출산 문제와 문화예술 분야, 복지 분야 등 다양하게 소통한다.

한국청년유권자연맹 김원필 대표와 같이 활동하며 선구하는 동지들의 영향 속에서 청년 사회 참여를 위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지민규 위원장의 목표는 “가장 정치 연대할 수 있는 주제로서 함께 하는 것입니다”고 밝힌다. 그예로서 대한민국 시도 청년정책협의회 공동의장이 10명인데 이들과 시도 청년행동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을 밝혔다.

“충북청년광장도 있습니다. 광주청년위원회라는 기구는 전남 청년의 목소리를 냅니다. 이렇게 청년 참여 기구들이 이름은 다르지만 각지의 소재해 있는 청년단체들이 지지 정당과 이념, 성향이 모두 다르더라도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현실 발전에 참여하며 대립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집니다. 청년으로서 옳고 그름을 명확하게 판단할 자신은 가지고 있습니다”고 그늘 없이 희망을 지향하는 청년의지를 담아 전했다. 그는 “그 밖에도 네트워크는 중요합니다”고 밝혔다. “각자의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 문제에 직면해서 그 동안의 지식과 경험의 공유가 허사가 됩니다. 그러므로 전국 각지의 청년들의 네트워킹을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청년네트워크의 거버넌스화가 필요합니다”고 설명했다.

청년 정신의 실천

지민규 운영위원장은 청년의 현실 개선과 사회발전이라는 주제로서 함께 바라보는 사회참여로서의 정치의 새로운 관점이 열리기를 희망한다. 그는 청년들의 사회발전을 위한 정치적 희망 역시도 구체적인 소통을 지향하며 소모적인 이념 논쟁이 되지 않기를 희망했다.

지 위원장은 “사회가 변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은 공정한 사회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보다 공정한 사회가 도래해 청년과 장년, 노년을 가리지 않고 공정해야 사회 각지의 불만마저 정당한 이유를 가지고 해소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소통하기 때문입니다”고 강조했다.

지 위원장은 아산시 지역사회에서부터 청년의 소통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충남 영인면에서 2018년부터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학교 운동장 뿐인 이 지역의 청소년에게 각자 축구선수는 축구를, 미술강사면 미술을 가르치는 선배이자 선생이 되어 재능기부식의 봉사로서 활동하는 봉사를 격주동안 동지들과 실천해왔다. 2019년에는 농촌 고령화된 영인면 지역의 특성에 젊음의 축제를 열어 젊음의 열정과 혈기를 불어넣도록 뜻있는 동지들과 힘을 모아 청·청파티(청소년·청년 파티)를 기획하고 실천했다.

이 축제동안 인근의 지역의 청소년 200여 명이 모여 함께 준비한 공연과 함께 사진전과 영상물 상영도 하며 흥겨운 젊음의 잔치를 만들었다. 지역의 신협 조합장, 이장, 복지관장, 등의 칭찬과 격려 등과 함께 어른들은 젊은이들의 소통의 장에 호응하여 축제가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이때 지역 청소년에게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들은 기억을 인상적으로 여긴다. 지 위원장은 또한 2019년에 4회를 진행한 정치인을 초빙하여 소통하는 또 다른 청청파티(청년·청년유권자 연맹 파티)도 진행했다. 1회 때는 아산시 이명수 국회의원이 이후로 안정근 ·김미영 ·복아영 ·김철환 시의원이 참여하는 행사에 지역내 호서대·선문대·순천향대 총학생회에서 참여하여 평균 50 여 명의 수준 높은 토론과 소통의 장이었다.

지민규 한국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은 청년단체들이 목소리를 내도록 충남 아산에서 청년지원정책과 인프라로서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고 싶다는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 19 사태로 문화예술분야에 종사하는 청년활동가의 수입이 급감하여 큰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청년협동조합으로 시공모 사업을 하는 청년들에게 타격이 컸다고 밝혔다.

재난지원에 대해서도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어려움 속에서 청년이 자립할수 있는 길을 만들기를 희망했다. 또한 그는 참여기구 위원장으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유관기관에 “청년정책과 전담부서의 확립”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편견과 선입견 없는 소통으로 청년의 사회 참여의 길이 열리고 그에 선구하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했다. 꿈꾸는 특권을 가진 청년에게 현실 개선을 위한 참여와 도전은 권리이며 의무이다.

지민규 위원장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아산지회의 힘찬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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