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소스(연민)와 카타르시스(정화)의 전달자

박길호 팝 칼럼리스트, 팝 음악과 인문학 아카데미 원장

우리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주는 음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자연스런 하나의 흐름이며, 음악을 듣는 행위는 현대사회에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삶의 일부분으로 인식되어져 왔다. 음악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존재이지만 우리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다양하게 입증되어 왔다.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며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을 마주할 수 있다.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주어 부정적인 감정을 내보내고, 도파민 분비를 통해 행복감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복잡한 일상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다스려 준다. 실제로 느린 템포의 음악은 심장박동에도 영항을 주어 호흡을 가라앉혀주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내면의 감정에 기여하여 음악을 듣는 동안에는 클래식 재즈 일렉트로닉이든 장르를 불문하고 우리 인간에게 몸과 마음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다준다. 한편 각종 음악관련 사업은 그 규모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수직구조를 이루며 급성장해 왔다. 그중 케이팝은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팝 음악의 해설을 통한 연민과 정화의 인문학자

팝 음악(Pop Music)은 대중음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장르로서 리듬 요소, 멜로디와 후렴, 메인스트림 스타일과 전통적인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대중음악 장르이다.

팝 음악이란 단어는 1926년 “인기 있을만한 매력이 있는 음악” 이란 의미로 널리 사용되었으나, 1950년대 이후로는 하나의 대중음악 장르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로 들어 팝 음악은 6.25 이후 경제성장을 이룬 현재까지 한국민 고유의 정서를 반영하며 사랑받고 있다.

팝 칼럼니스트 박길호 팝 인문학 아카데미 원장의 “팝과 인문학 산책”은 입소문을 타고 방송으로 알려지고 전국 각지에서 초청의 각광을 받고 있다.

그는 “팝에 담겨있는 내용, 배경 그리고 의미 있는 스토리를 통해 더 정확하게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팝 음악과 인문학 강의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팝 음악을 통해 나누는 삶의 풍요로움

박원장은 1957년 생으로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했다. 그가 외교관을 지망했던 중학생 시절부터 어머님의 혼수품인 RCA Victor 사의 LP 전축을 통해 접한 팝 음악은 연민과 공감의 치유로 평생의 열정과 활력, 그리고 영감을 주는 창구가 되었다.

이후 그는 연합뉴스, 한화그룹 (본부)등에서 고위 임원과 국제 해운회사의 대표이사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마쳤다. 이어 그는 2011년에는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하였다.

또한 그는 러시아 고르바초프 대통령 방한 회담을 주선한 책임자 역을 하였으며 아프리카 말라위 빙구 무타리카 대통령의 방한 시 민간 통역을 담당했었다.

가수 로보(Lobo)와 함께(1996.7.17,하이얏트 호텔)

또한 그는 직장인시절 서강대 MBA와 모교인 고려대 초빙교수로 10년이상 활동하면서 기독교 방송과 YWCA 등을 통해 팝 칼럼니스트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한편 그는 팝가수 로보(Lobo) 방한 시 통역을 맡기도 하고 미국 팝 아티스트 폴 앵카와 로드 맥큐엔, 지미 로저스, 빌 앤더슨(Bill Anderson), 벨기에의 여가수 다나 위너(Dana Winner)와는 연락을 주고 받고 친분을 쌓아오며 팝 음악을 통한 열정을 이어왔다.

한편 팝 음악을 통해 삶의 활력을 나누는 박원장은 “해운/조선 약어집”, “Business Letter Writing” 등등의 직무 저서들와 함께 “올드 팝과 인문학 산책”이라는 저서와 5집까지 나온 “해설이 있는 Pop 명곡 이야기” CD를 출판한 저술가이다. 박원장의 왕성한 사회 활동에서 열감과 활력을 주어오며 40 여 년간 키워온 팝 음악과 영화 음악에 대한 사랑은 그에게 인문학적 시야를 열어주었다. 그는 팝을 기반을 두어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인문학 산책의 이름으로 많은 강연과 방송을 하였다.

그는 CBS FM 방송에서 팝 음악 해설을 한 뒤 현재는 “이숙영의 러브FM”에서 “올드팝의 향연” 고정코너를 맡아 150회 넘게 진행하고 있다. 그의 애정이 가득하고 중후한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진행되는 음악해설에는 삶과 삶을 연결하는 따뜻하고 깊은 통찰의 영감이 담겨있다.

 

그 속에서 함께 이루는 공감을 통하여 가수 자신의 삶과 우리네 삶을 연결하는 소통의 메시지를 찾을 수 있었다.

그는 “강의를 통해 듣는 분들이 옛 기억을 소환하고 노래에 얽힌 회상을 하면서 감동을 느낄 때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박길호 원장은 2016년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대도시에서 크고 작은 강의와 공연을 진행하며 팝송의 정확한 내용과 가수 작곡가의 이야기를 올바로 전달하고 2018년부터 해외 교민을 위한 무료 강의 때 받은 감동을 특별히 기억한다. 그는 서울 경기와 대전/충청권과 부산/영호남 등 전국적으로 강의를 원하는 곳은 기쁜 마음으로 다니며 재능을 나누고 있다. 또한 뮤직콘서트와 대학동창회를 포함한 각종 사회단체의 행사들 심지어 해외에서도 팝 음악과 인문학의 향연을 강연해 왔다.

 

팝 음악과 인문학 산책

2019년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그룹 마일스톤즈(Milestones) 찬조출연 샹송가수 이미배 콘서트에서 그가 해설을 하고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도 한 행사에 참여하였다. 그의 팝 칼럼과 강의는 노래의 음과 가사에 대한 고찰뿐만 아니라 가수와 작곡. 작사가의 사연과 삶과 시대와 사회에 대한 인간적 고찰을 담는다.


그는 매주 서울, 대전, 분당, 평촌에서 정규 강의를 지난 4년간 계속하고 있다. 정규 강의와는 별도로 같이 방송을 하고 있는 이숙영 아나운서처럼 교수, 건축사, 시인, 화가, 가수 등등 각 분야 전문인들이 콜라보를 이루어 특강을 곁들이고 있어 박길호 팝 칼럼니스트의 강의는 항상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팝 음악과 인문학 산책 교실

박원장은 매주 화요일에는 성북동 리홀 뮤직 갤러리(리우식 대표, 문의 02-745-0202)에서 2시부터 ‘팝 음악의 인문학 산책’ 교실을 열고 있다. 리홀에는 무성영화시대부터의 역사를 가진 미국극장 청음 시스템으로 웨스턴 일렉트릭 사의 15A, 25A와 트랜지스터, 진공관을 쓰는 전통 음향 재현 시스템 알텍이 전면에서 중후한 분위기를 주도한다.

또 독일 클랑필름사의 1940년대 유로딘 스피커와 저음, 중음, 고음을 전달하는 영국 탄로이 스피커들이 중앙 양옆에 배치되어 웅장한 음색을 낸다.

벽면으로 클래식과 팝, 재즈와 각국의 민속음악자료가 LP와 CD, 카세트테이프로 약 8만 점이 양옆에 배치되어 운치를 더한다.

1월 14일 오후 2시부터 리홀에서 진행된 강의에서 박원장은 미국 팝 아티스트 폴 앵카에 대해서 강의를 시작했다. 젊어서부터 우상의 반열에 오른 명가수 폴 앵카의 인생과 음악세계 그리고 이어지는 닐 세다카와 캐럴 킹, 그들의 명곡들 가사 등과 사랑과 삶에 대한 이야기가 대형화면과 웅장한 음향으로 소개되었다.

또 “바비 삭스 제네레이션”과 원조 오빠부대격인 “그루피즈” 등의 사회현상 등도 흥미롭게 다루어졌다. 이어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즈, 사이먼 앤 가펑클, 마이클 잭슨, 셀린 디온과 앤드류 로이드 웨버 등등의 이야기 로 50년대부터 현재로 약 70여 년 세월을 포용하여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내용은 다양했고 전문가다운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

‘팝 음악의 인문학 산책 테마여행’으로 함께 갈 남해의 동백꽃 사진까지, 2시간이 넘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종일관 청강인들은 잔잔한 미소와 감동의 눈빛, 흥얼거림과 흥겨운 몸짓으로 박원장의 해설에 화답하였다.


건축이야기(이인호 건축사), 패션특강(유주현 교수), 조성진 피아노 연주회(예당), 마일스톤즈 공연(세종문화회관,리홀), 비엔나 음악 여행(2차) 등등이다.‘박길호의 팝 음악과 인문학 산책’은 2019년에 32개의 수업과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2020년에는 ‘빈 필 체임버 오케스트라 신년 음악회 (1.7, 엘림아트센터)’ 등이 있었고 통영, 거제, 장사도 동백숲 여행과 제주도 건축 문화 투어, 이탈리아 남부 여행과 일본, 스페인/포르투갈 음악 여행 등등 23 여개 행사가 예정되고 진행 중이다.

박원장은 “인문학 강의 내용을 알차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강의란 쉬우면서 감동을 품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팝에 베이스를 두고 여행, 클래식, 건축, 미술, 신화 등 그동안 공부한 분야들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추억을 주는 객관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소재를 가지고 준비한다”고 강조했다.

시인인 한 청강생은 “팝 음악 강의를 듣고 감동을 받고 삶의 활력을 얻었다. 잘 배워서 제가 사는 전주에서 팝 음악과 인문학 교실을 함께 열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60학번이라고 밝힌 다른 청강생은 “올드 팝 인문학 강의를 YWCA에서부터 듣고 있다. 4년째 전국을 다니시는 선생님의 팬이 되어 꾸준히 함께 하면서 힘을 얻었다.

2시간 동안 힐링을 받고 있어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선생님께 고맙다”고 말했다. 그 말들대로 팝 음악과 문화 예술을 인문학으로 승화시키는 박원장의 열정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위안과 활력을 주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루어온 베이비부머 세대인 그들이 사랑한 팝 음악은 이제 그의 인문학적 음악 해석을 통하여 소통이 필요한 새 시대의 활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

그는 ‘팝 음악과 인문학 산책’에 대하여 “33년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제 2의 직업으로 찾은 팝 음악과 인문학 강사를 더 충실하게 수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음악은 어떤 분야를 기초로 하든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감성을 정화하며 즐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평생 팝 음악을 사랑하며 전문가로 살아온 명사의 깊은 통찰력을 박원장으로부터 느낄 수 있었으며, 그가 추구하는 음악을 통한 따뜻한 소통을 보고 박길호 원장의 SNS에 적혀있던 그의 좌우명을 이해할 수 있었다.

‘훌륭한 삶이란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이다. (A good life is one inspired by love and guided by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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