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 양평군지회 / 변창규 지회장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국가수호유공자단체로서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의 평화적 조국통일 성업달성과 국가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사회 봉사 및 복지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1987년 6월 22일 설립됐다. 1989년 4월 25일 사단법인 무공수훈자회로 정식허가를 받았고, 1995년 1월 1일 법률에 의해 공법단체로서 자리 잡았다.

경기도지부 양평군지회(지회장 변창규)의 경우현재 462명의 회원이 있으며, 이중 6·25참전 회원 44명, 월남참전자 17명, 대간첩작전 수훈자 9명, 기타 보국수훈자 382명으로 구성 되어 있다.

변창규 지회장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목적에 부합하는 각종 사업 및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권익을 위한 지역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무공수훈자 경로위로연’ 개최와 대전현충원 공동 참배

지난 2012년 4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 양평군지회 제9대 지회장으로 취임하여 제10대까지 연임한 변창규 지회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회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창규 회장은 임기동안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안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며, 호국보훈 발자취 찾기를 통한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자는데 회원들과 뜻을 같이 하고, 나라 지키기에 앞장섰다는 자부심으로 지역 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한 사업으로 첫 번째 ‘무공수훈자 경로위로연’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무공수훈자 중 80세 이상 되는 회원 43명을 초청하여, 식사와 공연 등으로 위로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성이 담긴 선물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현충원 참배를 하고자 할 때는 지금까지는 회원들이 각자 개인별로 하였는데, 변 지회장 취임 후, 대전현충원에 단체로 참배하게 함으로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3번째로 행사를 가졌으며, 지난 5월29일에 약 5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다녀온 바 있다.

이와 함께 변 지회장은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선양단’이라는 단체를 통해 노회한 참전용사들의 장례에 예를 갖출 수 있도록 지자체 조례에 보훈단체 회원들의 권리에 대한 보장을 건의한 바 있다. 이에 양평군에서 지불하는 한 달 2만원의 국가 유공자 수당에서 5만원으로 수당을 높이고, 6·25참전용사 중 90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한 달 15만원의 보상금을 지원하며, 그 이외 6·25참전용사와 월남 참전용사에는 10만 원을 지방세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를 제외한 단체인 전몰군경유족회와 전몰군경 미망인회, 상이군경회, 보국수훈자회의 회원들에게는 5만원을 지방세에서 지불하고 있다. 보훈의 달의 경우 이 금액을 배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경기도지부 양평군지회에서 직접 조례를 발의해 상정하고 지방의회에서 발의가 되어 현재 지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변창규 지회장은 매년 10월 양평읍 갈산공원 내 호국무공수훈자공적비 기념탑에서 공적비건립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 지난해 제 9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정동균 군수와 이정우 의장, 전승희 도의원을 비롯한 무공수훈자회 회원, 각 보훈단체회장, 윤광선 광복회장, 박신선 문화복지국장, 구문경 과장과 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변창규 지회장은 “회원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바르고 공정한 양평 만들기’ 군정방침 구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중앙회와 경기도지회로부터 인정받는 지회로 우뚝 섰다”면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싸우다 산화한 순국선열의 명복을 빌며 고귀한 희생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변창규 지회장은 “무공수훈자회의 훈장에는 무공훈장, 보국훈장 등이 있으며, 보국훈장에는 통일장, 국선장, 천수장, 삼일장, 광복장 등이 있다. 보국수훈자란 33년 이상의 장기근속 복무 중 사고나 근태 등에서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 훈장을 수여 한다”고 전한다.  

한편 번창규 지회장은 양평군 보훈단체협의회의 회장도 겸하고 있다. 양평군 보훈단체협의회 구성으로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참전자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회, 전몰군경미망인회, 고엽제 피해자회, 특수임무수행자회 등의 단체로 편성 운영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매년 6·25 당시 치열했던 전적지 순례, 안보결의대회, 현충탑 참배, 창립 기념행사 등을 통해서 전후세대들의 국가관과 호국의식을 계도하고 있다.

그밖에 회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개선사항 등을 당국에 건의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족관을 형성하고, 국가에 대한 자긍심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각종 나라사랑에 필요한 교육, 국가유공자사적지에 대한 체험학습, 체계적인 실천 방안 등을 집중 추진하겠다”며, “나라가 어려웠을 때, 온 몸을 던져 희생한 분들 덕분에 이 시대 이만큼 잘 살게 됐다.

현재 모두가 누리는 자유를 얻기 위해 애국·애족선열들이 어떤 희생을 치렀는지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자긍심 느낄 수 있도록 해야

1964년 8월부터 대한민국 정부는 공산 침략에 직면한 자유월남공화국을 지원키 위해 한국군의 월남파병을 결정했다. 어찌 보면 우리나라가 OECD 10대 경제대국으로 비약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32만 월남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의 대가를 토대로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나 파월 장병 32만명 중 생존자 대부분은 오래전 끝난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격전지 밀림에서 맹독 물질 다이옥신이 든 고엽제를 뿌릴 때 온몸에 뒤집어쓰는 희생을 치룬 장병들이다.

52년 전, 국가의 부름을 받고 이역만리 월남전에서 목숨을 걸고 피와 땀을 흘린 참전용사들은 경제발전과 국가안보의 초석이 되었음은 물론 무기현대화에 기여해 국방력 증강에 노력한 결과 지금의 선진국 대열로 합류됐다.

변창균 지회장은 “우리는 지난 세월 나라를 지키고 희생하신 분들이 있어 지금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다”고 밝히며, “월남전 파병은 애국·애족 목숨을 건 호국 충정으로 다져진 소중한 가치이다. 이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가꾸기 위해 더욱더 단결하여 노력하고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단체로서 소임을 다 할 것이며, 우리회원들은 참전용사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사회발전과 소외계층을 위해 더 많은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변창규 지회장은 월남전 당시, 십자성부대인 12군수여단 소속으로 28연대에 지원 파병되어 17개월 근무했다.

주요 임무는 예하부대에 군수물자를 보급하고 지원하였는데 전쟁터에서 군수물자가 부족하면 곧 전쟁에서 패배하는 것이기에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까지 목숨을 담보로 지원하기도 하였다.

현재 우리가 이렇게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애국선열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영예롭고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게 되길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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