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전문 브랜드로 사회적 가치 창출

사회적기업 (주) 양평이클린 엄미영 대표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에 사업체를 두고 있는 친환경 토탈 청소업체인 "양평이클린" 은 인간의 건강한 삶을 항상 생각하면서 양평 지역 주민의 자립을 제공하고 깨끗한 지역환경 조성과 생활위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설립 되었다. 또, 주위의 노동 소외 계층에게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스스로 건강한 삶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책임 있는 지역 사회 일원으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영리·비영리 조직이며 민법상 법인, 조합, 상법상 회사, 비영리 민간단체 등의 일정한 조직형태를 갖추고 있다. 사회적기업의 조건은 영업활동을 통해 얻는 수입이 총 수입의 일정 비율 이상이어야 하며, 이익은 사업 자체나 지역공동체에 재투자해야 자격이 주어진다. 자원봉사단체나 순수 공익적 목적만을 수행하는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등은 사회적기업에서 제외된다.

 

지역 내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

"양평이클린"의 대표로서 소임을 맡고 있는 엄미영 대표는 2010년 양평지역에서 자활센터 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2012년에는 "양평자활 센터"를 직접 설립 운영하였다. 2015년에는 법인으로 전환하여 "(주)양평 e 클린"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2015년, 그 해 "양평이클린" 은 우체국 준공청소와 준공 아파트 3개단지를 위탁 청소하여 업무 영역을 넓혀 나갔으며 그 후, 2016년 여성경제인 협회로부터 여성기업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경기도로부터 지역형 예비사회적 기업 인증을 지정 받았다.

환경부로부터 정부부처형 예비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음으로써 정식 사회적기업으로 가기 위한 수순을 밟았다.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2018년, 8월에 "(주)양평 e 클린" 은 사회적기업 "양평이클린"으로 재탄생되었다.

"양평이클린"은 친환경 전문 소독약품을 사용하여 인체에 해가 없어 안심할 수 있는 약품만을 취급하여 그 안전성을 인정받았고 업체는 지역 내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하고 양평군청 행복돌봄과 봉사협약을 맺어 지역 내 독거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의 청소 봉사, 재능 기부및 사랑의 공동모금 사랑의 열매를 후원하고 양평군 초.중교 13개소의 일상관리 청소와 옥천군 4권역 보건방역을 수행하는 등 그 활동영역을 넓혀 나갔다.

청소일이 내 본업이라고 생각

엄미영 대표는 자활센터와 인연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 "2009년 생활이 어려웠던 시절 인천에서 양평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우연한 기회에 양평지역자활 센터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친정에 맡겨놓고 남편은 해외로 일하러 나갔다. 자활센터내에는 "클린 환경단" 이라는 청소를 업무로 하는 팀이 있었는데 그 팀의 일원으로 학교에서 청소를 하게 되었는데 전반적으로 화장실을 청소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화장실을 청소하면서 깨끗해지는 것에 희열을 느끼면서 감탄하게 되었다.

나 때문에 아이들이 깨끗한 화장실을 쓴다는 것이 좋았다. 그래서 청소일이 내 본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자활센터에서는 클린환경단에서 화장실을 청소하면 수익금이 생기는데 누군가가 창업을 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아무도 창업을 하지 않으면 국고에 환수하게 되는 시스템이었다. 자활센터 관장님이 창업을 권하여 응하게 되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고 설명했다.

엄 대표는 창업 후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사업체를 안정적인 궤도로 올려놓아 작년 매출 2억 8천만의 성공신화를 이루었다. "양평이클린" 의 주요 업무는 특수청소와 아파트 청소, 건물 외벽 청소와 방역이며 공동 주택관리, 빌딩 관리, 학교 공공건물 등의 청소, 청소미화 관리, 방역관리 조경시설물 관리, 시설 경비관리, 주차관리 기타 특수 경비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엄 대표는 경기도내 사회적 기업가들이 만든 협동조합 아리엘 양평지사 조합원으로 활동하며 국가재난 긴급 대응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리엘은 2016년도에 설립한 소독 전문기술 양성 업체로서 선진화된 방역소독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또한 방역소독 전문교육, 서비스 플래너 양성교육 등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와 실습 중심의 교육을 위주로 하고 있다.

공공기관, 병원,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급식소, 지역 노인정, 지역아동센터 등 방역이 꼭 필요한 곳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지역아동센터, 장애우 가정, 요양원 등을 방문하여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엄 대표는 "양평에 '지게의 집' 과 '은혜의 집' 이 있는데 중증 장애우들을 수용하는 시설이다. 그곳에는 주기적으로는 갈수 없지만 분기별로 케어하여 드리고 있다" 고 설명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

그는 "지금껏 살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였다.

자활센터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수급자로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생활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자활센터를 통해 그 어려운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여 수급자에서 벗어나 현재는 사업체를 이끌어 가고 있는 여성기업인으로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어 그는 "내 자신을 소개할 때 '양평이클린 대표 엄미영' 이라고 하기보다 '행복한 일꾼 엄미영입니다' 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저희 업체는 준비된 시설과 훌륭한 실력과 기술력을 갖춘 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 지금 여기서 일하는 분들은 대부분 60세 이후의 연령대가 많다. 이곳에 문을 두드리는 분들은 대부분 은퇴 후 일자리를 찾는 은퇴자들이 주류를 이룬다. 처음 이곳을 방문해 일할 수 있는지 정년이 있는지 문의한다. 저희 회사는 정년이 없고 오셔서 일하고 싶은 만큼 일하시고 퇴사 하시면 된다.

남들은 일하기 위하여 고용을 하는데 저희는 고용하기 위하여 일자리를 만든다. 일자리를 마련하여주고 싶어서 일을 한다"고 사회적기업의 특성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노력하는 자세로 친근한 기업, 모범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로 성공가도를 걷고 있는 사회적기업 "양평이클린"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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