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그대로”의 “에버그린에버블루” 이인향 대표

들깨는 통일신라시대에 처음 재배되기 시작하여 농사직설에 언급될 정도로 그 역사과 전통성을 갖추고 있다. 들깨는 잎은 절여서 반찬으로 먹고 쌈으로도 먹을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가을이면 꽃이 피고 씨앗이 맺혀 영글면 씨앗을 털어서 생들깨를 활용하여 들깨가루와 기름을 짜서 요리에도 사용하고 강정으로도 만들어 통째로 먹어도 무관하다. 식물에서 얻기 어렵고 생선에서 얻을 수 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고 무기질과 칼슘과 인 성분이 비교적 많아 주로 올레산, 리놀레산, 소량의 팔미트산으로 구성된다.

항암효과와 성인병 예방과 피부미용 및 노화예방, 변비 예방과 치매 예방, 두뇌 발달과 면역력과 체질강화에 효능이 있는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온대의 밭과 논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지만 서늘한 것을 좋아하여 중부 지역에서 고품질의 들깨가 생산되고 있다.

전국에서 들깨생산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경기도 양평에서 수확된 들깨로 생들깨기름을 짜서 홈쇼핑과 온라인으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에버그린에버블루는 홈쇼핑 론칭후 5회의 완판을 기록하고 홈쇼핑외에도 로컬푸드 직매장, 농협하나로마트, 두레생협, 온라인 판매를 진행해 그 판로를 확장시켜 고부가 가치로 지역 사회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체험관광이 가능한 미래 농업 산업자원화

에버그린에버블루는 양평군 강하면 들깨 작목반회원 66명이 출자하여 만든 협동조합으로 행정자치부에서 인증과 동시에 설립한 법인 마을기업이다. 2014년 법인을 설립한 이래 강하면에서 강상면과 청운면의 들깨를 매입하고 양평산만 확인되면 모든 들깨를 매입하여 생들기름을 짜서 시작되었다. 특히 양평산 들깨를 수매하여 볶지 않고 가열하여 짠 생들깨 기름으로 “들깨 재배 생산지 확대, 들깨 산업생태계 조성, 한국 들기름 세계화”라는 비전으로 세계시장을 장악한 올리브오일에도 도전하고 있다.

2018년 농장과 까페가 있는 공장으로 이전하여 체험관광이 가능한 미래 농업 산업자원화와 함께 하이엔드마켓을 위한 무공해·유기농 프리미엄 라인과 기업특판 사업의 B2B 판매망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생들기름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두뇌발달 물질이 있어 에버그린에버블루가 학교급식 납품업체로도 선정되었으며 2015년, 8월에는 “경기도 사회적경제 우수상품 스타기업”으로 선정 되었다.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는 일을 만드는 것

이인향 에버그린에버블루 대표는 “서울에서 살다가 전원생활을 하러 내려왔다가 이장님이신 사외이사님의 권유로 마을기업을 창립하게 되었다”고 설립 동기를 밝히면서 “처음에는 살아남기 바빴다. 사실 정상적인 기업도 아니고 조합원들도 전문가도 아니고 평상시에는 농사를 짓다가 농한기에 와서 도와준다. 조합원들 연세들이 65세 이상이고 점점 소득이 되는 부분이 보람 있다”고 말하서 “300평을 심으면 들깨가 100kg 재배되는 것이 기술센터의 데이터이고 기름이 나오는 수유율은 30%정도로 들깨 33kg로 들기름 33 리터가 나오는데 양평에서 생산되는 들깨는 판매는 걱정 없다”이어 “들깨 농사는 매우 힘들다.

주로 고령여성 들이 많이 한다. 땡볕에서 작업을 해야 하고 도리깨질도 두드려야 한다. 할머니들이 어렵게 하던 일을 기계화도 시키고 그런 면에서 보람이 크다. 조합원들은 힘든 고비를 다 같이 잘 넘겼고 가족 같이 지내니까 더위에 들깨농사를 잘 지어서 손주들 용돈도 넉넉히 주고 부자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국 1천320개 마을기업 중 최우수상에 선정

에버그린에버블루의 지난해 매출은 13억으로 올해는 15억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생들기름 250ml 4만5천병으로 9억 원대의 매출을 올려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했다. 조합은 공정한 가격을 위하여 이율은 3% 대로 하였고 들깨는 100% 다 수매하는것을 원칙으로 한다.

2018년 11월에는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마을기업 경진대회에서 전국 1천320개 마을기업 중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들기름으로 양평 들깨 농사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양평군의 들깨 농사 면적이 일 년 만에 35ha에서 50ha로 예상하며 유기농 농가와 같이 늘기도 했으며, 들깨는 이모작이 가능하다.

같이 일하는 조합원들의 일에서 최저임금은 보장하여 시급으로 주고 농가에는 원가로 구매하며 월급이 아닌 시급으로 한다. 800만원어치를 배송비로만 쓰게 되어 바쁜 포장의 일을 조합원들과 함께 하여 시급으로 지급하며 최저임금이 이루어지고 20%의 매출액이 인건비로 지출된다. 또한 출자금의 5%를 조합원들과 나누고 있으며 매출액의 43%는 관행보다 높은 가격으로 들깨를 구매하여 양평의 들깨 농가에 힘이 되고 있다.

이득의 1/3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경제기업

에버그린에버블루는 수작업에서 전 공정을 자동화하여 착유, 정제, 충진, 캡핑, 라벨의 전처리시설과 저장과 완제품 포장까지의 과정에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고 배움과 시행착오 속에서 갖춘 설비를 특허까지 내는 사업 비법을 이루었다. 에버그린에버블루는 이득의 1/3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이었다가 이득의 70%를 환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8월에 신청하여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농업자원복합산업화 기금 지원에 선정되어 2018년 준공과 2019년 승인을 받는 대지 100평 건평 50평의 시설을 확충하게 되었다며 관에서도 많이 도와주어 행복하다는 이인향 대표는 “사실 시장경제로 본다면 경쟁하기에 악조건이다.

자본이 빈약하다. 처음에 60만원 씩 내서 시작한 협동조합이니 660만원으로 시작하였고 행자부에서 마을 기업으로 5천만 원 지원을 받았지만 시골 농촌기업이라 네트워크도 약하고 거래처를 뚫는 것도 어려웠고 인력도 구하기 어렵고 다 연세 드신 분들이라 바이럴 마케팅을 한다고 하여도 마을기업은 태생적으로 자본, 정보, 노동력이 부족하고 아마추어적인 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어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며 "전망 있는 마을기업을 선별해 적정한 경제규모로 지속성 있는 성장을 이끌어 줄 적절하고 점진적인 지원으로 일정한 규모의 경제와 지속 가능성에 이를 때까지 투자해주는 정책이 있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양평 미래 농업의 “똑순이”에버그린에버블루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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