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그린푸드 김영세 대표

서울에서 시 단위인 남양주시를 향해 경기 일대를 달리다보면 중소 군 단위 도시들을 거치게 되는데 그 가운데 양평을 지나게 된다. 보통 전원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풍경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서울에서 불과 2시간 내의 거리에 평화로운 농촌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전원생활과 산업의 공존을 모색하고 있는 양평은 주민 수입 증대와 기존 생활의 유지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서 적합한 길을 모색하며 변화와 유지 사이 어느 지점에서 최상의 활로를 찾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그 가운데 한 방법으로 농법의 발달과 교통의 이점을 생각해 농·식품 가공업에 눈을 돌리고 있는 양평군의 유지 사안은 콩과 같이 여러 형태로 가공될 수 있는 곡물 재배의 활성화와 운송비용과 거리의 비례 관계를 따진 마진의 정도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유통 마진을 생각할 경우 경기도내에 위치해 있고 국도로 서울까지 직행할 수 있는 양평의 교통, 서울 등 수도권까지 두 시간 이내라는 거리상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평그린푸드는 지난 20여 년의 기간 동안 양평에서 친환경학교급식을 추진해왔다는 사실에 기안해 가장 많이 소비되는 농·식품의 직송을 위해 콩나물과 여타 식재료의 재배와 가공에 힘을 기울여 왔다. 이는 산지는 물론 수도권 등지에 운송되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앞으로의 발달 사안이다. 경제성과 적합성을 살피어 양평의 산업이 수도권 농·식품의 조달에 힘이 될지에 대해 양평그린식품 김영세 대표와 이야기 나누었다.

 

식품사업도 산업의 일부분이다.

농산물의 가치에 대해 흔히 평가 절하하는 일이 많이 생긴다. 부가가치가 낮다는 기본적인 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판매한다면 이러한 의견이 상쇄되어 농업에 대해 낮게 품평하는 일부의 시각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은 산업의 근간으로서 인류 초기부터 발달과 발전의 역사와 함께 해 왔다. 농업의 부가가치를 낮게 평가해 이를 내몰려 한다면 인류 풍요의 정착을 멀리하고 마는 결과가 되고 말 것이다.

모든 산업이 주저앉았을 때에 인간의 의식주를 지탱해 나갈 힘은 결국에는 땅의 힘에 있다. 농업이 산업의 기틀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농업을 적합한 위치에 정착이 되도록 힘을 기울여야 한다.

김영세 대표는 이에 관심을 가지고 농업의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해 고심했다. 96년부터 경기도내에서 친환경학교급식에 대한 논의가 있어왔다는 사실을 알아낸 김 대표는 양평에 적합한 산업으로 농업을 지목하고 가장 생산이 잘 되며 판로가 원활한 품목을 찾아내는데 집중했다. 그래서 DMZ 이남 국내에서는 제법 북단에 자리한 양평에서 재배가 잘 되는 콩의 가공유형을 연구해 두부와 콩나물 등의 콩 가공 외에 도토리 등을 이용한 묵의 가공과 생산, 판매에 대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하는 데 나섰다. 결국 농·식품의 이용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이를 기본되는 1차 산업으로서의 재부흥에 나서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로컬푸드를 확실히 하고 이를 집중 육성하겠다.

앞서 기술한 콩과 도토리 등이 양평군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최선의 생산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일부러 재배에 나서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작물이 양평에서는 콩과 도토리 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생산이 풍부한 작물의 가공에 대해서는 활용의 문제에 있는 것일 뿐 조절의 문제에 있지는 않다. 특히나 오염되지 않은 환경을 자랑하는 양평의 지리적인 장점과 군민들의 생활양식이 이들 작물의 전반적인 생산과 활용에 기여하게 한다.

그래서 콩이나 도토리를 양평의 대표 작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가공한 생산품의 경우 식탁에 오를 수 있는 로컬푸드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로컬푸드로의 향상을 위해 양평군은 그린푸드와 같은 식품가공 업체에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맡기는데 이에는 공무적인 업무가 포함되어 있다. 수매를 군에서 한 다음 식품가공업체에 가공을 맡기는 방식이다. 수매가는 농산물 도매업체에 맡기는 것보다는 높은 수준이나 큰 차이가 난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정기적인 수매를 통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

대표의 내력과 포컬푸드 생산 진흥의 노력

김영세 대표는 53년생으로 고향은 여주이며 양평에서 사업을 하게 되었다. 양평에 20대 후반에 정착했다. 농·식품 가공업에 뛰어든 동기는 그간의 과정을 거쳐 학교급식 등 식품산업이 관선에서 민선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군 내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사업의 장래성이 있다는 관점에서다.

양평과 앞으로 고객으로 중해질 수도권 소비자들을 위해 한마디 하자면 “양평에서 로컬푸드로서의 식품을 애용해 주시고 맛을 평가해 주고 소비해 주셨으면 한다.”는 것이다.

신세대의 입맛에 맞는 식품의 가공에 대해서도 계획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린식품의 생산품목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도 애용에 대해 부탁하고 있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그의 각오가 있다.

이러한 그의 결심과 함께 유통원가의 절감이 더해진다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양평의 농·식품이 합리적인 가격에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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