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의 가치를 전세계와 공유

권인식 직지문화성역화사업 추진위원회 회장

세계최초 금속활자인쇄본인 “백운화상 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발명은 현대에 이르러 대량 출판을 통한 광범위한 정보 전달이 가능해져서 금속활자 인쇄술의 발달은 정보전달의 꽃이라 불리며 최첨단 인쇄술의 새로운 서막을 열었다. 새로운 인쇄술의 발달은 언어시대와 문자시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 전달 시대를 열며 우리 선조의 위업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충청북도 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주조 인쇄한 ‘고인쇄’ 발상지이며 세계에서 인쇄술로 가장 주목받는 도시이다.

최근 청주 ‘고인쇄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금속활자 11종을 복원하는데 성공해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성공했다. 2018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은 충북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이를 홍보하는데 앞장섰으며 관람객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어 성황을 이루었으며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 국위 선양에 큰 기여를 했다.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2001년 직지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직지세계화사업에 집중해 온 청주시가 직지의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개최하였으며 청주시에 ‘국제기록유산센터’를 설립하는데도 기여를 했다.

 

"인류가 누릴 수 있는 최고 최선의 정신적 물질적 혜택을 총칭"

“직지문화성역화 사업 추진위원회”는 금속활자 발상지 문화 성역화 사업의 당위성을 국내를 비롯하여 널리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 협회의 회장의 소임을 맡고 있는 권인식 회장은 “문화는 인류가 누릴 수 있는 최고 최선의 정신적 물질적 혜택을 총칭한다. 어느 민족 어느 부족이던지 높고 낮음, 크고 작음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문화는 존재한다.

청주시에서 발명되고 인쇄 제작된 [직지] 금속활자문화는 세계에서 으뜸이다. 금속활자는 문명의 태양이다. 문자의 발명으로 농업부흥을 이룰 수 있었고 활자의 발명으로 제 3세계를 창출했으니 이것이 금속활자를 통한 문화의 쇄신이다. 인쇄술의 발달, 지식의 보급, 사업화의 기틀을 마련한곳, 그곳이 바로 오늘의 충청북도 청주시이다. 청주시는 문명 3차원의 발상지이다. 문자 정보화의 씨앗이었던 컴퓨터의 키보드가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

청주시는 지난 2018년 12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청주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승인받았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개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간 국비 포함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최초의 법정 문화도시’라는 위상을 갖게 된다.

청주시를 비롯해 김해시, 원주시, 천안시, 전주시 등 전국 19개 도시가 신청하여 이 중 1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최종평가가 실시되어 승인 대상에 청주시가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청주시가 선정된 데는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장기적이고 철저한 예비사업, 특성화한 조성계획 전략이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2016년부터 3년 동안 추진해 온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은 청주 고유의 문화자산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과 동시에 ‘문화10만인클럽’, ‘창의인재양성사업’ 등 시민중심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시민 모두가 문화를 즐기고 스스로 창작자가 되는 문화도시민 양성에 힘써 왔다. 또 시민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문화로 지역의 고민과 문제들을 해결하는 등 ‘준비된 문화도시’로서 기반을 다져왔다.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비전을 발표

또한 지난 2018년 8월에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청주시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충북연구원 등 20여 곳에 달하는 기관, 단체들과의 업무협약으로 구성된 문화거버넌스를 통해 청주시를 문화도시로 지정·추진하는 데 필요한 사업 발굴 및 연계 방안을 연구해왔으며 청주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발상지임을 부각시켜 ‘기록의 가치’에 주목한 청주만의 차별화된 문화도시 조성전략이 좋은 평가를 얻어냈다.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비전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구축을 위한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다.

시민들의 삶을 스스로 이야기로 기록하고 공유해 새로운 기록문화 콘텐츠로 개발하는 ‘기록문화 특화 사업’과 기록의 도시 ‘청주여행 키움 사업’ 등을 곧 구체화 할 계획이다. 또 청주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청년과 시민, 전문가와 공공행정이 함께 ‘도시문화경영전문조직’을 구성해 2019년 12월 문화도시 최종 선정을 위한 예비사업들의 성장 동력을 갖춘다.

또한 금속활자로 시작된 ‘기록’의 역사와 변화를 오늘과 내일의 문화로 재해석한 영상기록과 미디어 기록 등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문화를 만드는 ICT시대와 접목한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 비전을 발표했다.

“도덕 바로 세우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힘찬 발걸음

한편 “직지문화성역화 사업 추진위원회”의 권인식 회장은 “(사)충청북도 도의선양협의회”의 회장으로서도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30여 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협의회는 1990년 2월 15일 창립총회를 열고 발족 하였으며 그해 4월에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하여 “도덕 바로 세우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힘찬 발걸음을 내 디뎠다. 권 회장은 “도덕이 황폐해지니까 질서가 무너지고 질서가 무너지니까 상·하가 없어지고 서로 믿고 인정이 넘치는 인간관계가 실종되면서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주기가 범람하고 있다. 도덕 바로세우기 운동을 전개해서 과거의 “새마을 운동” 처럼 전 국민이 동참해서 전 국민 운동으로 펼쳐져야 한다. 청추시는 도덕바로세우기 일환으로 초·중·고 학생들한테 웅변, 백일장, 사생대회를 1년에 3번 개최함으로써 도덕성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도덕성 회복운동에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도 포함된다. 또, 충·효·예·지를 주제로 한 교육 좌담 토론을 실시하고 있다. 도덕이 바로서야 흔들리는 사회 기강도, 국가도 바로 선다. 도덕세우기는 반드시 전 국민이 펼쳐져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차기 대통령에게 공약으로 내세워 달라고 건의할 예정이다”고 피력했다.

 

구텐베르크의 성서보다 78년 앞선 불교교리

이어, 청주시 흥덕사의 “직지심체요절”에 대해 “고려시대 흥덕사의 스님인 백운화상이 발명한 세계최초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은 독일인 구텐베르크의 성서보다 78년 앞선 불교교리이다. 불교교리이기 때문에 사장되었던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원본도 프랑스 박물관에 있다”고 밝히며 “인류사의 지평을 찬란하게 비친 태양의 땅, 인류문화의 발상지인 청주는 인류문화의 염원이요 기반이며 새로운 가능성의 창구이다. 국민들이 한국의 고인쇄 출판문화에 대한 식견을 높이고 세계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개발해 나갈 때 세계 기록 문화유산[직지] 와 흥덕사 위대한 금속활자 인쇄술은 세계 돛에서 살아 숨 쉬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권인식 회장

직지 문화 성역화사업 추진위원회 회장

(사)충청북도 도의선양협의회 대표

충북 4·19혁명 기념사업회 부회장

충청북도 범도민 연대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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