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성명순 

생명, 평화, 사랑 

너는 심지 타오르는

조국의 얼이요.

은근과 끈기로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날 기회이고

희망이어라.

굳센 바람 서리 너머 

먼 길을 걸어온,

부드러운 강물의 흐름이여

뿌리에서 우듬지까지

휘날리는 바람결의 동산에

절정의 여름 자자손손 대대로 누리도록

박수를 보내는 장승인가

피가 따뜻한 홍단심이 험한 세상과 추운 이웃을 위해

저토록 아름다운 소망의 빛깔 빚어내어 

꽃잎으로

헌혈하니

밤낮없는 기도의 불길 

얼싸 안고

우리 모두

먼저 가슴부터  열자구나.

 

소망                          

성명순                          

그대와 함께 하는 길

치우침 없는 하늘

그 사이에

질문 하나로 

해답 둘

나란히 걸어 가는

나란히 인맥

 

시인, 아동문학가, 시 낭송가

군단 작시, 시낭송 전문 지도강사

현 수원예술학교장,

한국문인협회 인문학콘텐츠 개발위원,

국제PEN한국본부 홍보위원,

경기문학포럼대표,

에이스케미컬 사회공헌팀 상임이사

시집 : 「시간 여행」,「나무의 소리」

저작권자 © 뉴스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